부산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우승 격려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동구청은 23일 "부산아시안게임 태권도 웰터급 금메달리스트 김수옥(19.동아대 1년.동구 수정5동)양이 지난 19일 대한체육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에게 지급된 격려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동장에게 전달했다"고밝혔다. 가정환경이 결코 넉넉하지 않은 김양은 "동아대 김우규 태권도 감독의 제의에따라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격려금을 수정5동사무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수정5동사무소 관계자는 "김양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격려금이 전달될 수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급단체장과 성금 사용계획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