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는 22일 마약을 투약한후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모텔 투숙객 등에게 불안감을 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배모(31.카드연체대납업.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께 대구시 중구 주택가 골목길에 자신의 렌터카를 세워둔 채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2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후 19일오전 8시20분께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한 모텔 입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투숙객 등에게 불안감을 준 혐의다. 모텔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몰고 경주-포항간 7번국도를 통해달아나는 배씨를 순찰차 3대를 동원해 50㎞ 정도 추격한 끝에 1시간여만에 포항시 북구 시그너스호텔 부근에서 격투끝에 붙잡았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