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농민대회와 관련 경남지역 곳곳에서 상경하려는 농민들과 차단하려는 경찰이 맞서면서 대진고속도로 일부구간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진주와 사천, 함양 등지의 농민 700여명이 대진.남해고속도로를통해 상경길에 오르자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고속도로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때문에 오전 11시 현재 대진고속도로 생초IC에서 대전방향으로 2㎞구간에 걸쳐 통행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고 서상톨게이트와 서진주IC 등도 100여명의농민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체증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도내 80여곳에 1천7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벌여 상경을 시도하던 300여명의 농민을 귀가시켰으나 나머지 농민들이 대진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갓길에 차량을 정차시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며 "이같은 정체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