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전자인사관리시스템 보급이 완료됨에 따라 전국 모든 공무원의 인사관리가 기관별 서류에 의한 수작업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으로 통합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2일 중앙부처와 지방공무원의 인사를 통합관리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을 35개 중앙부처에 보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내년말까지 보급을 끝마칠 계획이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은 전국 모든 공무원들의 인사기록을 전산입력한 뒤 정책결정자와 정부기관, 기관별 인사담당자, 개별공무원을 인터넷으로 연결, 인사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고 인사내용을 수시로 입력해 항상 최신 인사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공무원 채용에서 승진, 급여, 퇴직에 이르는 97개 인사기록이 수작업에서 자동으로 바뀌고 교육훈련을 가거나 공무원이 출장, 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일일이 총무과를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걸리던 공무원에 대한 각종 현황과 통계, 인사지표가 실시간으로 집계, 분석됨으로써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의 수립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사용 의무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며 "이 규정에 따라 각 행정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 이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