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반침하 보강 공사장에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 21일 오후 4시께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주공 4차 아파트 지반침하 보강 공사장에서 작업도중 단지내 101동으로 연결되는 도시가스 배관을 잘못 건드려 가스관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가스 냄새를 맡은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고가 나자 속초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도시가스측은 아파트단지로 공급되는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긴급 복구를 벌여 2시간여만에 복구를 마무리했으나 또다시 문제가 생겨 101동 60여 가구에 오후 10시40분 현재까지 가스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도시가스측 관계자는 "공사중 가스관이 손상되는 사고가 났으나 땅속에 묻혀 있는 상태여서 가스누출은 없었으며 복구작업시 배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관 안에 남아 있던 가스가 흘러나와 한때 냄새가 많이 났었다"고 설명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