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30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1동 M호프집에서 불이 나 김모(20.여).최모(21.여)씨 등 아르바이트생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나자 주인 이모(24)씨 등 2명은 비상구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으나 김씨 등은 화장실을 비상구로 착각하고 이 곳으로 대피했다가 변을 당했다. 불은 건물 내부 70여평과 의자 등 각종 집기를 태워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인 이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