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손시헌(孫時憲)선생이 19일 오전 7시 50분 부산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 손시헌 선생은 1942년 7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유학중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해 학병 및 지원병 반대운동을 전개하다가 이듬해 7월 일본헌병대에 체포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후쿠오카(福岡)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8.15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손선생은 지난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빈소는 부산보훈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7시이고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