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전북 김제시금산사(주지 평상스님)가 오는 25일 개산 1403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제'를 개최한다. 또 조선시대 `비운의 왕자'로 전해진 일연스님(1589-1665년)의 성상 봉합식도함께 열린다. 18일 금산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조사전과 부도전에서 금산사의 역대 스님을기리는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개산대제, 일연스님 성상 봉합식, 신도에게 법명을 주는 `보살계 수계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본 후쿠오카 묘안사에 형상으로 조각돼 안치돼 있는 일연스님의 머리 부분과 금산사에서 조각한 몸체 부분을 하나로 합치는 성상 봉합식이 큰 관심을 끌고있다. 일연스님은 조선 선조의 맛 손자로 아버지 임해군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 갔다가13살 때 출가한 일본 불교계의 대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