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돼지콜레라의 차단과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강화군에서 돼지콜레라가 확산됨에 따라 경북도내 양돈농가에 농장 출입자와 출입 차량을 최대한 통제하도록 통보했다. 도는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전문지도사들을 읍.면별 지역담당제로 지정, 양돈농가에서 긴급 예찰을 하도록 조치했다. 도 농업기술원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돼지콜레라 예방백신의 접종금지로 항체 형성률이 평균 7.2%로 낮아져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는 양돈농가에 파리와 모기 등을 철저히 구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매주 한차례이상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