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부곡동에 조성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단지에 들어올 기업유치에 적극 나섰다. 단지는 전체면적이 8만6천8백여평에 공장면적은 5만7천3백여평이다. 울산시는 입주자격 확대와 함께 분양가를 일부 조정한데 이어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가 마련한 입주계획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비율이 30%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만 입주가 가능하던 것을 외국인 투자기업을 포함해 국내기업도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한규정에 저촉됐던 외국인 투자기업 및 국내기업도 입주가 가능하다. 또 입주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양가를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평당 47만3천원으로,외국인투자비율이 30%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평당 36만4천원으로 낮췄다. 외국인 입주단지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의 중심부에 위치해 도로.항만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데다 단지내 용수.전기 등 기반시설의 지원도 잘돼 있다.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및 행정 지원제도도 완비됐다.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단지는 63.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