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 경기 제2과학고가 설립돼 늦어도 2005년 3월 이전에 개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북부지역의 수학 과학 우수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경기 제2과학고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학교는 기초과학교육센터 부지로 잡았던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 7천600여평의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개교는 2005년 3월로 예상하고 있으나 사업진척이 빠를 경우한 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 210억원 가운데 교육부로부터 부지매입비 42억원과 시설비 111억8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배정 약속을 받는 등 사업추진이 원활해 개교시기를 2004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관건물과 기숙사, 첨단과학센터가 인텔리전트 빌딩 개념으로 지어지며, 학생 수는 한 학년에 5개 학급 100명씩 총 15학급 300명 규모로 잡혀 있다. 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설립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설계를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