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1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406 4층 규모의 원룸건물 3층 김상식(27.회사원)씨 방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전신에 2도화상을 입었으며 옆방에 사는 장재영(25)씨가 다리를 다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3층 원룸 3곳에 있던 가재도구 등을 태워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경찰추정)를 낸 뒤 40여분만에 꺼졌다. 또 폭발음과 함께 원룸 유리창과 원룸 건물 인근 주택가 유리창 10여장이 깨졌으며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다. 경찰은 '퇴근후 집에 들어와 TV를 켜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는 김씨의 진술에따라 LP가스가 누출돼 집 안에 들어차있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조사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