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로 건설되는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가오는 12월 개통 예정이어서 앞으로 명절 귀성ㆍ귀경길과 주말 고속도로 체증 등이한결 완화될 전망이다. 15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천안에서 호남고속도로 논산을직접 연결하는 천안-논산고속도로(80.96㎞, 왕복 4차로)가 대부분의 공정을 마치고오는 12월 말 개통을 위한 마지막 단장이 한창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기존 고속도로망에 별도의 노선이 증설되는 최초의 민자도로로 LG건설 등 국내 11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1조6천567억원을 투자, 1997년 12월 착공했다. 이 노선은 중간에 남천안, 정안, 공주, 탄천, 서논산, 연무 등 6개 나들목(IC)과 3개의 분기점(JCT)이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성체증지역인 경부고속도로 남이-회덕구간을 피해 호남과충남 내륙방향으로 갈 수 있어 경부선의 차량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 관계자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전을 경유하는기존 도로에 비해 주행거리는 29㎞, 시간은 20분 정도 단축된다"고 말했다. 천안논산간고속도로는 건설사가 완공 후 30년 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충당한 다음 정부로 고속 도로의 소유권이 넘겨져 운영된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