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15일 대이동 유강초등학교 앞 길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납치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 300만원을걸고 시민의 신고를 당부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납치된 뒤 3시간 40여분만에 풀려난 이 학교 3학년 여학생(10.포항시 남구 연일읍)에게 최면을 거는 등의 방법으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키 1m67㎝가량에 마른 체격, 짙은 감색 점퍼와 아이보리색 면바지, 흰색 운동화 등을 착용한 20대 전후의 남자 용의자에 대한인상착의를 기재한 현상 수배전단 1천여장을 포항시내에 배포했다. (포항=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