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의 유골이 처음에 어떻게 묻혀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가 2주 가량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손영주(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 전공)교수는 14일 오후 대구와룡산 개구리소년 유골 발굴 현장에서 실시된 발견 당시 상황과 발굴 과정 등 재구성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에 참가해 "분석 결과는 2주 가량 뒤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그러나 "유골 및 유품이 묻혀있던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 발견 순서에따른 추정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혀 유골이 묻혀있던 정확한 모습을 복원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에는 손 교수팀과 유골 최초 발견자인 최모(55.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씨와 신고자 오모(60.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씨를 비롯해 유골발견 신고를 받고 맨 먼저 출동한 대구 용산파출소 직원 2명,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5명 등이 참가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