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수도권 퇴폐이발소를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가법상 강도)로 최모(18)군 등 10대 4명을 구속하고달아난 전모(18)군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H이용원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 종업원 김모(51.여)씨를 폭행하고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 45개 이용원을 돌며 모두 1천27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퇴폐이발소 업주들이 경찰에 신고를 꺼린다는 약점을 이용,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