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외사부(안창호 부장검사)는 13일 미국에서 검거된 뒤 국내로 송환된 전 경남종건 회장 김인태씨(55)를 외국환거래법 및 여권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7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에서 50만달러를 빌려 바카라 도박을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80만달러를 도박자금으로 빌려 사용하고 그해 12월 조카 명의의 위조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