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을 수사중인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3일 범행에 사용된 연막수류탄이 납품된 부대를 확인, 군과함께 분실 여부 등을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막수류탄의 일련번호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모 부대에 연막탄이 납품된 것을 밝혀내고 전날 수사대를 보내 군 수사관과 함께 분실여부와 유출여부 및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그러나 재고조사 등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연막탄 외에 범행에 사용된 K-1소총과 실탄 6발의 군(軍)분실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군은 그러나 범행발생후 2차례의 자체조사결과 연막탄의 수량 등 실사작업에 나섰지만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군 관계자이며 범행동기가 금전문제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군과 협조, 채무관계에 있는 군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jeong@yna.co.kr (포천=연합뉴스) 최찬흥.안정원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