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연쇄폭발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까지 파악한 결과 사망자와 중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원 미상의 사망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자카르타 주재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추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지 한인회장 및 한국인 여행 가이드 등을 통해서도 한국인 피해 여부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은 미국이나 호주 관광객이 많이가는 곳으로 한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