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는 태풍 루사로 인해 유실되거나매몰된 농경지를 내년 3월까지 모두 복구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삼척시는 수해 농경지 현황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읍면별로 2-3개소씩농경지 복구용 토사채취장을 확보해 총 330만여㎥의 토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농경지 복구사업은 집단복구지역과 개별복구지역으로 나눠 집단복구지역은 간이경지정리방식으로 개별복구지역은 소유자에게 보상비를 직접 지급해 개별적으로 복구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달말 농경지 복구공사를 착공해 내년 3월말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말까지는 지적공부 정리를 마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지역 수해 농경지는 유실 288㏊, 매몰 623㏊ 등 총 911㏊이며 피해액은 316억원이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