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한상대 부장검사)는 김대업씨와 한나라당간 고소.고발사건과 관련,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병풍공작설'을 주장한선호형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김 전 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지난 1월 수뢰혐의로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대업씨가 수사관 행세를 하면서 조사했다'고 주장한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 전 청장은 검찰에서 "마치 수사관처럼 행동하는 김대업씨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김씨가 검찰수사관인 줄 알았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호형씨도 지난 11일 불러 `병풍공작설'을 제기한 뒤 김대업씨측으로부터 협박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등의 고소.고발내용을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