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수능대비 학력평가(모의고사)가 올해 4회에서 내년에는 6회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설학원의 모의고사를 금지하는 대신 학생들에게 자기 실력을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내년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고3의 경우 6회,고1과 고2는 3회씩 각각 실시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고3 대상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출제하고 전국의 모든 고3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력평가 4회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 2회가 각각실시되며, 고1.2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 3회를 치르게 된다. 올해는 고3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 3회와 교육과정평가원이주관한 수능 모의평가 1회 등 총 4회를, 고1.2는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 2회를 각각 치렀다. 내년 학력평가도 수능과 같이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등이 제공되나 전국단위 총점석차는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전국연합 학력평가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시험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