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남부경찰서 주취자안정실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자는 만취상태에서 이날 0시 30분께 남구 대연1동 모빌라복도에 쓰러져 있었고 주민의 신고로 파출소직원에 의해 경찰서 주취자 안정실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숙자풍으로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남자가 심장마비나 간경화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부검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