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비롯한 국립공원의 단풍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붉게 타오를 전망이다. 1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의 경우 예년보다 1-2일 빠르고 나머지 지역은 1-3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는지난해보다 1-6일 정도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별 단풍의 절정 시기는 ▲13일-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덕유산 ▲20일-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27일-속리산, 계룡산, 가야산, 북한산, 월출산, 주왕산,내장산 등이다. 특히 내달 초부터 중순까지는 우리나라 전역이 `만산홍엽'에 뒤덮일 전망이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기간에 탐방객 밀집지역의 쓰레기 투기와 자연자원훼손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행락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단측은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탐방객 안내와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민간구조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구조대(187개반 2천825명)를 가동,정기적인 순찰과 인명구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에서 사진촬영을 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