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전철복선화사업 구간인 경춘선(서울 청량리∼강원도 춘천)과 중앙선(서울 청량리∼강원도 원주)이 통과하는 일부 역(驛)주변을 현재 자연녹지 및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 및 일반상업지로 용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시(市)는 경춘선이 통과하는 퇴계원.사능.금곡.평내.마석 등 5개 역 가운데 마석역 주변을 역세권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마석역 주변 9만5천㎡를 일반주거지및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한다. 또 중앙선이 통과하는 도농.삼패.덕소 등 3개역 가운데 도농.덕소역 주변을 역세권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농역 주변의 경우 도농동 53의 1 일대(도농동 사무소 인근) 1만5천700㎡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도농동 사무소 일대(국도 6호선 주변) 1만2천㎡를 준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로, 도농동 성북교회 일대(국도 6호선 주변) 4만500㎡를 일반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로 용도를 각각 변경했다. 덕소역 주변의 경우도 덕소리 605의 4 일대 2만1천㎡를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덕소리 600의 7 일대 1만2천㎡를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덕소리 600의 14 일대 2만7천㎡를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각각 용도를 변경했다. 이밖에 덕소리 462의 16 일대 1만6천200㎡를 준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로, 덕소리 468의 1 일대 6천700㎡를 일반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로 용도를 변경한다. 시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화는 2009년, 중앙선 복선전철화는 2004년께 완공될 예정이다"며 "마석역 도농.덕소 등 3개역 주변에 주차장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확충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