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씨는 11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김대업 면담보고서' 제하의 문건 논란과 관련, "그런 문건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지검 기자실로 전화를 걸어 "오마이뉴스가 병역관련 문제를 보도한뒤인 지난 6월쯤 20-30분간 민주당 천용택 의원을 만난 적은 있다"며 "천의원이 자료가 있으면 달라고 요청했지만 `얘기할 것도, 줄 것도 없다'고 말했다"고밝혔다. 김씨는 "그 뒤 민주당쪽 사람을 만난 일이 없는데 어떻게 면담보고서 같은 문건이 있을 수 있냐. 오히려 한나라당이 오마이뉴스 인쇄판이 발매되던 날 휴대전화로 연락이 와 만나자고 한 것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