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병들이 낫을 들고 벼 베기에 나선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 소속 장병들은 12일 가을걷이가 한창인 경남진해시 덕산동 농촌지역에서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우리 해군 장병들과 함께 직접 낫을 들고 벼 베기 작업을 하는 등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벌인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 활동에는 이날 진해항에 입항하는 미 7함대 소속 커티스 윌버(DDG 구축함) 존스 매케인(DDG) 쿠싱(DD 구축함) 게리(FFG 호위함) 등 4척의 해군함정 소속 장병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 7함대 관계자는 "안보의 동반자인 미국과 한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이런 활동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입항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을 지속할생각"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함정들은 14일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기지로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