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경기지역의 버스도 후불 교통카드로 탈 수 있게 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 삼성, LG, 외환, 신한, 한미, 하나 등 7개 은행.카드사들은 경기지역 시내버스를 후불 교통카드로 탑승할 수 있도록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의했다. 카드 탑승은 15일부터이며 버스조합 내부 사정으로 전체 노선의 10% 가량과 동두천, 안성 등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지금까지 경기지역 버스는 국민카드로만 탈수 있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새로 탑승이 가능해진 7개사의 로고가 담긴 가맹점 스티커를 버스 승차문 옆에 부착할 예정이며, 이 스티커가 없는 버스는 후불교통카드로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버스 전노선과 서울 연계 광역버스, 부산의 전철 버스,터널,유료도로, 경기지역 버스 등을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드사 관계자는 "수원이나 오산, 평택 등지는 노선별로 일부 카드탑승이 불가능한 사례가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버스를 교통카드로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