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백병원에서 집단쇼크사고를 일으킨 G제약사의 근육이완 주사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조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제약사 근육이완 주사제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것을 확인한데 이어 제조공정에 대해 특별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주사제를 만드는 과정에서제조관리책임자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근무하지 않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정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문제의 주사제(제조번호H005)뿐 아니라 다른 제조번호의 주사제 전제품 대해서도 봉함, 봉인토록 조치하는데 이어 청문절차를 거쳐 이 주사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또 이미 봉함, 봉인중인 문제 주사제는 전량 수거, 폐기토록하는 한편, G제약사 생산라인에서 제조되는 모든 생산품목(37개 품목)의 생산을 중지토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