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청(FDA)의 남해안 패류수출 지정해역점검에 대비, 경남 통영시와 고성군 등이 지정해역 주변 오염원 제거에 나선다. 10일 통영시와 고성군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미 FDA의 패류수출 지정해역인한산, 산양, 사량 등 경남 지역 4개 지정해역 주변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통영시는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실시한 1차 점검 당시 시정조치를 받은 가두리양식장 등 89개 시설을 중심으로 재점검을 벌인다. 고성군과 거제시도 미 FDA실사단의 점검에 맞춰 가두리 양식장의 화장실 설치여부 등을 최종 점검한다. 미 FDA는 한국산 냉동굴에 대한 수입금지조치와 관련 2명의 조사관을 한국에 파견해 오는17일부터 26일까지 지정해역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통영시를 비롯 관련 지자체들은 미 FDA의 이번 점검이 지난 8월 중단된 남해안냉동굴의 대미 수출재재를 의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사전점검에 철저를 기하기로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