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9일 오후 3시 현재 전체 1천146명 모집에 6천772명의 수험생이 지원, 평균5.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중간집계 결과 전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4대 1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고른 지원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의예과는 30명 모집에 423명이 지원해 14.1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5명을 모집하는 자연과학대학은 715명이 지원, 8.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과학대는 130명 모집에 894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6.88대 1이었다. 서울대측은 "올해부터 2학기 수시모집 전형이 수능 이후 실시돼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서울대가 올해부터 지원자격을 완화한데다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는정시모집을 피하려는 재학생까지 몰려들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분석했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1천170명 모집에 5천971명이 지원, 평균 5.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다음달 8일 1단계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18∼20일 면접및 구술고사를 거쳐 오는 12월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괄호안은 모집인원) ▲인문대 537(100) ▲사회과학대 894(130) ▲자연과학대 715(85) ▲의예과 423(30) ▲수의예과 95(13) ▲간호대 108(21) ▲경영대 270(60) ▲공대 1,368(285) ▲농업생명과학대 490(111) ▲미대 207(36) ▲법대 331(61) ▲사범대 792(115) ▲생활과학대 177(38) ▲약대 162(20) ▲음대 203(41)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