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채포시설이 유실돼 올 가을 동해안에서의 연어 채포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대부분의 시설이 복구돼 채포작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9일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면 폭우로 양양 남대천과 강릉 연곡천 등 관내 4개 하천에 설치된 대부분의 연어채포시설이 유실되는 피해가 났으나한달여에 걸친 복구작업으로 모든 시설이 복구됐다. 이에따라 양양내수면연구소는 오는 11일부터 연어 채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오는 11월30일까지 이들 하천에서 모두 1만4천마리의 어미연어를 채포, 1천200만개의 알을 채란해 이들로부터 생산한 1천만 마리의 새끼연어를 내년 봄 남대천 등에방류할 계획이다. 손송정 양양내수면연구소장은 "지난번 푹우에 연구소 내 대부분의 시설이 침수,유실되는 피해를 당했으나 연어채포시설을 우선적으로 복구한 끝에 당초 계획대로채포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