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8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5일 발생한 서경원 전의원에 대한 미군 폭행사건과 관련, 경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중단할것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회견에서 "주한미군과 미대사관측이 사죄는 커녕 미군들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납치와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사건을 왜곡, 날조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찰 역시 이런 미군측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관련 대학생을 구속하고 범대위 간부들에게 출두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여론과 배치된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