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한달도 안된 10대가 술값을 요구하던 업주를 과일쟁반으로 때려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8일 술집 주인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19.무직.춘천시 중앙로)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 달 25일 오전 2시께 춘천시 온의동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주인 박모(31.여)씨가 술값을 요구하자 계산서를 찢어버리고 쇠로된 과일쟁반으로 얼굴을 내리쳐 모두 80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이양은 지난 8월에도 절도혐의로 구속돼 9월 10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처분을 받고 출소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