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뷔페음식을 먹은 하객 20여명이 집단설사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합천군 야로면 하모(60세)씨 등 23명이 지난 5일 오후 합천군 모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식을 먹은 후 6일 새벽부터 설사증세를 보여 합천 북부보건지소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당국은 하객들이 섭취한 음식 가운데 의심식품을 생굴과 참치 회, 김밥 등으로보고 환자 23명과 조리종사자 5명의 가검물 및 잔여음식물 등 8건을 채취하여 원인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 2명을 파견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호텔에 대해서는 위생점검과 주변 및 환기 소독을 실시하고 하객 가운데 추가로 설사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 등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