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개구리 소년' 박찬인(당시 10)군의 아버지에 대한 보석이 대구지방법원에 신청됐다. 박 군의 어머니 김임자(31)씨는 5일 "11여년간 살아 돌아오기만을 염원한 찬인이가 주검으로 발견됐는데, 아버지로서 자식의 유골과 유품이나마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보석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 군의 아버지 박건서(48)씨는 지난달 14일 술김에 동네 주민과 시비를 벌이다파출소에 연행된 뒤 행패를 부리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대구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