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설 교육원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4년 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증서가 전달되어 화제다. 충남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5일 지난 5월 이 대학부설 능력개발교육원에서 교육 중 태어난 천세현(생후 5월)양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4년 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별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은 입학금을 포함해 수업료 및 기성회비 8개학기분 1천100만원 규모로 천양의 부모에게 전달되었으며 천양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문형남 한국기술교대총장은 "복 덩이 딸아이를 우리 나라의 동량으로 잘 키워달라" 고 당부했다. 이에 천양의 어머니 구윤희(27.울산국제직업전문학교 교사)씨는 "아이를 잘 키워 꼭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입학시키겠다"며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씨는 지난 5월 만삭인 몸으로 한국기술교육대 부설 능력개발교육원에서 4주간의 교육을 받던 중 예정일보다 앞서 교육원 생활관에서 건강한 딸아이를 출산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