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마리수가 5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4만여 축산가구를 대상으로 가축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우 사육마리수는 32만6천마리로 지난97년의 59만1천마리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한우 사육농가도 4만7천가구로 지난 97년의 9만8천가구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500㎏짜리 수소의 가격은 405만8천원, 수송아지 가격은 239만8천원으로3년 전에 비해 각각 40%, 10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돼지 사육마리수는 사상 최대치인 111만4천마리로 지난 97년의 85만6천마리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젖소는 6만1천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닭은 1천566만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