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장관은 4일 "백제문화유적 가운데 중요한 문화유산인 무령왕릉이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으로부터 '무령왕릉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국내 문화재는 불국사, 석굴암, 창덕궁, 수원화성 등 7개 지역에 달하지만, 백제문화권은 단 한곳도 없다"면서 "삼국시대 고분중 유일하게 묻힌 사람이 알려져있고 1천500년전 외국과의 활발한 교류가있었음을 알려주는 무령왕릉에 대한 보존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