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사단은 '개구리소년'사건과 관련, "실종사건 발생 당일인 1991년 3월 26일과 다음날인 27일 부대내 사격장에서는 사격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1년도 부대 기록과 사건 당시 부대 근무자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사단은 또 "육ㆍ해ㆍ공 3군 헌병감실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지난 91년 3월 15일부터 같은해 4월 15일 사이에 총기를 휴대한 군무이탈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사단은 와룡산에서 발굴된 유골 바로 옆에서 발견된 카빈 탄두 1발과 M1 탄두 2발에 대해서는 "구 50사단 사격장에서의 카빈 및 M1 소총 사격은 1977년이전까지만 실시된 사실이 부대기록을 통해 확인된데다 부식 정도 등으로 판단할 때지난 77년 이전에 사용된 것이 확실시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