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제4334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는 이날 경축사에서 "남북 철도와 도로는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통일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추진해오던 개성공단 건설과 공동 수방대책 마련,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 등 모든 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서리는 "올해 개천절은 남북이 오랜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가운데 맞이해 의미가 크다"면서 "끊어졌던 한반도의 허리를 철도와 도로로 잇는 역사는 남북 교류.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변화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되도록 국제사회가 북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화합,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서리는 지난 여름의 태풍과 수해와 관련, "수해극복을 위해 정성을 다해준 국내외 동포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