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우리측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목포항으로 압송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남동쪽 24마일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양구선적 58t급 유자망 어선 요발어 3929호 등 2척을 이날 오후 3시께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 선박은 영해를 3.3마일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여 조기 360㎏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침범 경위를 조사한 뒤 '영해 및 접속수역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올들어 영해침범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14척과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침범한 39척 등을 검거했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