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공부하는 서울대 출신 유학생들은 공부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생들이 자교 출신 유학생들의 유학 실패 원인과 유형을 스스로 제작한 유학정보서에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생들의 온라인 동아리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2일 직접 만든 유학정보서 `Insider's Guide &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공부의 귀재 서울대 출신중에서도 학위 취득이 늦어지거나 학위를 못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 출신 유학생 중 ▲시종일관 홀로 공부하는 `나홀로형' ▲완벽하게 보여줄 것이 생길 때까지 지도교수를 찾지 않는 `완벽주의형' ▲자신의 학업능력을 과신, 공부 뿐아니라 아르바이트와 여행에도 시간을 보내는 `팔방미인형'의 경우 실망스러운 유학 생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서울대생들에게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되, 지도교수를 자주 만나야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동아리측은 "이 글은 교내 국제지역원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랐던 글로 유학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책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110여쪽으로 이뤄진 이 서적은 이밖에도 서울대 전공별 미국대학 순위와 대학선택 가이드, 영어공부에 좋은 서적 추천, 듣기시험 대비 요령 등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