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에 사는 10대 여성 두명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0시20분께 김아림(14.여중 2.구미시 옥계동)양이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어져 김양의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그러나 실종된지 8일만인 30일 오전 9시30분께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성주양수장 앞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월 8일에는 김양의 집에서 1㎞ 떨어진 곳에 사는 장윤정(19.대학생.구미시 구포동)양이 남자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이에따라 경찰은 김양의 피살 여부와 두 사건의 연관성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장양의 수배전단 8천장을 만들어 경북도내에 배포키로 했다. (구미=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