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정오께 나동혁(26.서울대 수학과 4년 휴학)씨 등 병역거부 선언 대학생 14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대이라크전 지원반대 및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국회 주변에 흩어져 각각 1인시위 형태로 벌인 이날 시위에서 이들은 "국방부는미국의 일방적인 부당한 전쟁은 지원을 자청하면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결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대.중앙대.이화여대.숙명여대 소속 여대생 7명도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천을 몸에 두르고 하얀 물감을 몸에바르는 등 반전촉구.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기습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