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 채계만(蔡桂萬)씨가 29일 새벽 0시 30분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15년 5월 16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에서 출생한 채씨는 1980년 11월 17일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로 인정 받았다. 유족은 2남2녀. '진도씻김굿'은 진도지역 굿의 한 종류로 사람이 죽은후 행하는 다양한 굿을 가리킨다. 죽은 이의 원한을 씻어주고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지므로 '씻김굿'이라고 한다.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 017-631-2318 (진도씻김굿보존회 사무국장 오경문). (서울=연합뉴스) kej@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