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34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1132 부천농협 5층 건물 중 3층 신도시웨딩홀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5층에 있던 김세종(35)씨 등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넘어져다쳤으며 건물 3층 내부 300여평이 불에 타 6천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5층 뷔페식당에서 회갑연에 참석중이던 하객들이 건물옥상과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날 3, 4층 웨딩홀은 영업을 하지않고 내부공사 중이어서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3층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건물내부공사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건물주 등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