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조순용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29일 `개구리 소년' 수사본부를 방문했다. 이 장관과 조 수석은 이날 오후 `개구리 소년' 수사본부가 설치된 대구 달서경찰서 성서파출소를 찾아 유광희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개요와 수사 진행상황을 들었다. 이어 이 장관은 "30여만명의 인원이 동원되고도 개구리 소년들을 찾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유족과 언론 등 누구나 수긍할 수 있도록 수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조 수석은 "대통령이 큰 관심과 걱정을 갖고 `경찰이 사건 전모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