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으로 추정되는 유골과 유품에 대한 발굴이 대부분 이뤄진 가운데 28일에도 오전 9시 30분께부터 발굴 현장에서는 추가 발굴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반 관계자 5명은 발굴현장에서 "실종된 어린이 중한명의 상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발굴에 나섰으나 이날 정오 현재까지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경찰은 지난 27일 유골이 발견된 현장 인근에서 탄환이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또다른 탄알이 묻혀있는지 여부도 조사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발굴 현장에는 취재진과 동네 주민 등이 모여 발굴작업을 관심있게 지켜보았고 이승재 경찰청 수사국장도 현장을 찾았다. 한편 경북대 법의학팀은 이날 유골에 대한 X선 검사를 마치고 감정 결과에 대한 회의를 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