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호 인접 지역에 내년 5월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장 4곳이 완공돼 팔당호로 유입되는 오.폐수의 98%를 정화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8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해 5∼11월 모두 107억5천600만원을 들여 조안면 삼봉1리, 삼봉2리, 능내1리, 시우리 등 4곳에 하루 처리용량 200∼650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5월 이들 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면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오.폐수의 98%를 처리할 수 있게 돼 팔당호 수질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 지역에는 현재 화도읍 금남리 화도제1하수종말처리장(1일 처리용량 2만5천t), 조안면 능내리 능내제2하수종말처리장(200t), 조안면 송천리 송촌하수종말처리장(250t), 조안면 조안리 조안하수종말처리장(200t) 등 4개가 운영중이다. 지난해 2월과 7월 각각 착공한 진건면 배양리 진건하수종말처리장(1일 처리용량 8만t)과 화도읍 금남리 화도제2하수종말처리장(1만8천t)은 오는 2004∼2005년 각각완공된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